파주시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추진…개정안 입법 예고

기사등록 2025/11/29 08:11:00
[파주=뉴시스] 파주시청사.(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시민의 보행 안전과 무질서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파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보행 혼잡 구간, 사고 위험 구간을 '통행금지 구간(전동킥보드 없는 거리)'으로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그 동안 ▲교통섬 및 횡단보도 앞 기기 즉시 견인 시행 ▲견인료 인상 ▲주차구역 설치 ▲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인한 사고 위험과 시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경기도 최초로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조례는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조례가 개정되면 대상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도로교통법에 따라 거리 지정 권한이 있는 경찰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PM)로부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찰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고 교육·홍보·주차구역 정비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