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환율… 공항 환전소는 1500원 넘어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5/11/28 14:37:49 최종수정 2025/11/28 14:58:24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은행 환전소에서 여행객이 환전을 하고 있다. 2025.11.2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연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60~70원을 넘나들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4.9원)보다 2.4원 내린 1462.5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환율은 1466.3원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는 달러를 살때 환율이 1523원으로 표시됐으며, 환율 고공행진 여파에도 환전을 하려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7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1500원을 위협하는 환율에 대해 "레벨에 대해서는 당연히 안하고, 금융 위기 염려는 없다"면서 "한쪽으로 쏠림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환율 원인에 대해서는 "한·미 금리차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젊은 분들이 해외 투자를 많이 하는데 위험 관리가 과연 제대로 되는지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만 있는 굉장히 유니크한 현상"이라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6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70원 중후반대까지 급등했다"며 "이는 미국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 미국·중국 등 주요국 재정·정치 리스크 지속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 국내 시장에서는 구조적 외환 수요 압력이 더해져 다른 통화 대비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는 투기적 거래와 일방향 쏠림 현상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기존 원칙하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은행 환전소에서 여행객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2025.11.28.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은행 환전소에서 여행객이 환전을 하고 있다. 2025.11.28.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은행 환전소에서 여행객이 환전을 하고 있다. 2025.11.28.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은행 환전소에서 여행객이 환전을 하고 있다. 2025.11.28.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은행 환전소에서 여행객이 환전을 하고 있다. 2025.11.28.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고환율이 계속되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2025.11.28. ks@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