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FA 강백호 보상선수로 한화 투수 한승혁 지명

기사등록 2025/11/28 13:42:04

올해 71경기서 3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5

KT "마운드 뎁스 강화…기존 투수진과 시너지 기대"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한화 한승혁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로 떠난 프리에이전트(FA)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혁을 택했다.

KT는 28일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한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혁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올겨울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강타자 강백호는 지난 20일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KT를 떠났다.

이에 따른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KT는 한승혁을 데려왔다.

한승혁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2년 11월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한승혁은 지난해 70경기에 등판해 19홀드를 쌓으며 한화 불펜에 힘을 더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71경기에 출전해 64이닝을 투구하며 3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필승조로 활약했다.

프로에서 12시즌을 뛴 한승혁은 통산 390경기에 등판해 574⅓이닝을 던지며 26승 35패 5세이브 55홀드 평균자책점 5.39의 성적을 냈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구속 시속 154㎞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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