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방치, 추락 등 위험 상황 실시간 감지 개발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공항철도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객체인식 지능형 인공지능(AI) CCTV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잇따르는 승객들의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승객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캐리어 낙하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존 계도 예방활동에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능동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캐리어 방치 ▲캐리어 추락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CCTV가 에스컬레이터에서 이러한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즉시 스피커를 통해 “위험 캐리어를 꼭 잡아주십시오” 등의 경고 방송을 송출해 승객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식이다.
공항철도는 여행객과 수하물 이용 비중이 높은 홍대입구역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효과를 검증해 전 역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입해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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