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10월 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추석 연휴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긴 연휴 탓에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최근 산업생산 증감률은 6월 1.6%, 7월 0.4%, 8월 -0.3%, 9월 1.3%로 오르내리다가 10월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26.5%), 전자부품(-9.0%) 등이 급감하면서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6% 감소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내구재(-4.9%) 판매가 줄었지만 비내구재(7.0%)와 준내구재(5.1%) 판매가 크게 늘었다.
투자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1%,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20.9%씩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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