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돌려주러 온 전 여친 총살한 소년…자기 얼굴도 쏴

기사등록 2025/11/28 02:00:00
[뉴시스] 숨진 에밀리 핀. (사진=피플/인스타그램) 2025.11.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물건을 돌려주러 온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한 뒤 자신의 얼굴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 뉴욕 네스콘셋에 거주하는 A(17)군은 이날 자신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인 에밀리 핀(18·여)을 총으로 쐈다.

이어 A군은 자신의 얼굴도 총으로 쐈고, A군의 부모는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고 한다.

핀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다.

서퍽카운티 경찰은 "(A군은) 위중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스토니브룩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그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군과 이별한 핀은 그의 물건을 돌려주기 위해 이날 A군의 집을 방문했다고 한다.

사망한 핀은 올해 6월 세이빌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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