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100억원 가량 사회공헌 사업…부산은 시비 20억원 투입
김 의원은 27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예산심사에서 "2026년 부산불꽃축제 예산안 중 자부담을 제외한 시비가 20억원으로 편성돼 있다"며 "이 구조로는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매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31억원을 추가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임에도 서울은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고, 부산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은 형평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한화그룹의 지역 기업 활동을 언급하며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부산과 협력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며 "부산불꽃축제가 한화의 글로벌 브랜드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민간 협력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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