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완주·전주 통합 논의, 법적 절차 따라 현재도 진행 중"

기사등록 2025/11/27 13:51:04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2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관련해 "완주군민의 주민 연서로 시작된 사안으로, 행정안전부의 권고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27일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관련해 "완주군민의 주민 연서로 시작된 사안으로, 행정안전부의 권고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 시장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안부 장관이 주민 의사 확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또는 의회 의결 여부를 담은 권고를 내리면 그에 따라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주·전주 통합 논의는 지난해 6월 완주군민 주민 연서로 건의된 사안"이라며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논의를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시장은 완주와의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외연 확장을 통한 발전 전략이 필수적인 만큼 완주군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전북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통합을 절실하게 추진해 왔다"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전북도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통합 추진은 민선 8기나 9기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법적 절차가 개시된 사안"이라며 "물리적으로 필요한 기간이 아직 소멸하지 않았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와의 소통 의지도 나타냈다. 우 시장은 "시의원들이 민원 현장과 더 가까이 있는 만큼 지적 사항을 잘 받아들여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정"이라며 "행정에서 놓친 부분을 의회가 지적하면 즉시 조치하고, 그렇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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