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에서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27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송성문을 영입 후보로 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구단 옵션을 실행해 맥스 먼시와 계약을 연장했고, 내년에 3루수로 기용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엔리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와 더불어 송성문을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송성문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면서 영입에 힘을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팬사이디드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문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송성문의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루이스 아라에스, 라이언 오헌의 빈 자리를 메울 자원으로 송성문을 고려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없지만, 김하성이 2021~2024년 몸 담았던 팀이다.
송성문은 2025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10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작성했다.
MLB 진출 의지를 내비치던 송성문은 시즌 종료 후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MLB 사무국이 22일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시했고, 송성문은 30일 동안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24시즌이 끝난 후 MLB에 진출한 김혜성은 지난해 12월초 포스팅 절차를 시작했고, 포스팅 마감일이던 올해 1월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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