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UCL 득점포 가동
파포스, AS모나코와 2-2 무승부
루이스는 27일(한국 시간) 키프로스 콜로시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헤더 동점골을 넣었다.
파포스는 전반 26분 모나코의 플로랑 발로군에게 추가골을 내줬으나, 후반 43분 모나코 수비수 모헤마드 살리수의 자책골로 2-2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1승 3무 1패(승점 6)가 된 파포스는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24위에 랭크됐다.
파포스는 지난 시즌 키프로스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UCL 예선에 참가했다.
2, 3차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에서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뛰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야)를 제치고 본선 무대에 올랐다.
파포스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긴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누빈 베테랑 수비수 루이스였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57경기를 뛴 루이스는 첼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 빅 클럽을 두루 거쳤다.
골 넣은 수비수로도 유명했던 루이스는 이날 8년 만에 UCL 득점포를 가동했다.
첼시 소속이던 지난 2017년 10월 AS로마전 득점이 마지막이었다.
또 38세 218일의 나이로 득점하며, UCL 역대 최고령 득점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UCL 최고령 득점자는 지난해 8월 은퇴한 페페(42·포르투갈)로, 포르투에서 뛰던 2023년 12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작성한 40세 29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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