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證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지위 강화 중"

기사등록 2025/11/27 09:37:4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DB증권은 27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3분기 실적 성장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지위를 강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458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간편현금결제 부문 매출액이 1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자체 결제수단인 '내통장결제' 고객사에 기존 외화정산을 이용 중인 대형 상거래 플랫폼이 유입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결제·정산 영역에서 헥토파이낸셜의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나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지난달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인 '아크'에 국내 결제사 중 유일하게 파트너사로 선정됐다"며 "아크의 경우 국경간 결제·송금, 온체인 금융, 외환(FX) 등 스테이블코인 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향후 국내에서 아크를 통한 USDC 활용 시 헥토파이낸셜이 결제 파트너사로 결제·정산 역할(B2B)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로 외화정산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꼽았다. 그는 외화정산 서비스는 초기 테스트 기간 이후 안정성 입증 시 거래액이 본격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들어 내년 성장을 전망했다. 또 아직까지 국내 법인의 스테이블코인 소유, 거래를 허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제도화 시 관련 수혜주로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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