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27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통합으로 네이버는 가상자산과 스테이블 코인 관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존 광고, 커머스, 콘텐츠 사업 이외에 핀테크 사업의 의미있는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이번 네이버는 두나무와 결합으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네오뱅크(Neobank)' 테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테이블 코인 지갑 또는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가 은행 계좌 역할을 하는 탈중앙화된 뱅킹 서비스"라며 "두나무의 가상자산 관련 기술과 사업의 영향력, 네이버페이의 결제 시장 내 높은 영향력이 시너지를 발생시켜 의미있는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네이버는 전날 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총 8755만9198주를 신주로 발행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에 따른 기업 가치 비율은 1:3.065(주식교환비율 1:2.542)로 결정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주식 교환이 마무리된 네이버파이낸셜의 1, 2대 주주의 의결권을 확보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연결 종속법인으로 유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합병이 마무리되는 2027년 이후 4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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