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덕에 행복했습니다…이순재 오늘 영원히 잠든다

기사등록 2025/11/27 04:50:00

27일 오전 5시30분 영결식 열려

정보석 사회, 김영철·하지원 추도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순재가 27일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이순재 영결식은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사회는 정보석이 한다. 정보석은 MBC TV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2009)에서 장인·사위 관계로 인연을 맺었다.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은 추도사를 낭독한다. 김영철은 TBC 탤런트 후배이고, 하지원은 2011년 KBS 2TV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다. 추도사가 끝나면 7분 분량 추모 영상을 함께 보게 된다.

발인은 오전 6시2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1934년생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해 9월 방송한 KBS 2TV 드라마 '개소리'였다. 이 작품으로 그는 KBS에서 생애 첫 연기대상을 받았다. 다만 이순재는 '개소리'가 종영한 그 해 10월부터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

앞서 정부는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부문 최고 등급 훈장이다. 2021년 배우 윤여정이, 2022년 이정재가 받은 적이 있다.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건 이 세 사람 외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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