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고유 식재료 활용한 '울릉도 섬도시락' 개발

기사등록 2025/11/26 13:43:27
[대전=뉴시스] 우송대학교 글로벌조리학부 글로벌조리전공이 혜윰지속가능연구소와 협력해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테이스트 오브 울릉 섬도시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사진=우송대학교 제공)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우송대학교는 글로벌조리학부 글로벌조리전공이 혜윰지속가능연구소와 협력해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테이스트 오브 울릉 섬도시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4학년 전공 수업 일환으로 울릉도산 식재료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으로 구성된 5명의 학생이 참여해 울릉도 식문화와 정체성을 현대적 도시락 형태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생들은 대황, 부지갱이, 삼나물, 참고비, 엉겅퀴 등 여러 지역 식재료를 직접 연구하고 실습을 통해 메뉴를 개발했으며 전문적 이해를 돕기 위해 연구소 조혜원 대표의 초청 특강도 이뤄졌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개발한 '울릉도 섬도시락'은 메인 라이스 1종, 반찬 4종, 디저트 1종으로 구성됐다.

1팀은 부지갱이밥, 대황·삼나물·오징어 초무침, 홍감자 팬케이크, 섬말나리찜, 부지갱이 모찌 등을 선보였고 2팀은 버터라이스와 부지갱이 샐러드, 참고비·삼나물전, 장아찌 마리네이드 오리구이, 섬말나리를 곁들인 비프 타르타르, 홍감자 모찌와 간장 카라멜 소스를 제시했다.

글로벌조리전공 신유리 교수는 "서로 다른 국가 조리 감각을 가진 유학생들이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자유롭게 해석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역 식재로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실천하는 교육 활동을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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