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민심 반영 비율 높여야 한다 생각"
나경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무도한 폭주를 견제할 가장 중요한 선거가 내년 지선"이라며 "당의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도 개방적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선거 전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 단장은 "더불어민주당은 110만의 권리 당원을 갖고 있지만 우리 당은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며 "이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도 당 외연을 확장하는 부분은 앞뒤 모순이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인재영입은 거듭 말하지만 외부영입뿐 아니라 내부 인재 재발굴도 포함된다"며 "그동안 우리 당협별로 여성 후보자가 반드시 한 명은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이제 청년도 반드시 한 명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으로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이헌승·서천호·강승규 등 총괄기획단 소속 의원들 뿐만 아니라 대구·부산·경남 등 당 소속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해 지역 상황과 민심을 공유했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심 비중을 70%로 조정한다고 들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개딸당이 될 게 아니라 국민들의 민심 비율을 높여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지금 지역 민심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닌 거 같다"며 "저희들이 열심히 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대전은 스윙보트 지역이라 매번 선거 결과가 바뀌는 경향이 있지만 숨은 보수표가 있다"며 "당 지지율을 높이는게 필요하다"고 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중앙당에서 희망메시지를 같이 주면서 대여투쟁을 하는 게 좀 더 효과적일 것 같다"며 "중앙당에서 열심히 하는 만큼 저희도 최선 다해 민생을 챙기고 당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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