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북런던더비서 토트넘 4-1 완파…에제 해트트릭

기사등록 2025/11/24 11:34:32

9경기 연속 무패…EPL 선두 질주

[런던=AP/뉴시스]아스널 에제, 토트넘전 해트트릭. 2025.11.23.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이 토트넘 홋스퍼를 완파하고 선두를 달렸다.

아스널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에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달린 아스널은 9승 2무 1패(승점 29)로 선두를 지켰다.

2위 첼시(승점 23)와는 승점 6점 차이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에 EPL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시즌 4패(5승 3무)를 당한 토트넘은 리그 9위(승점 18)에 처졌다.

아스널 승리에 앞장선 건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에제였다.

[런던=AP/뉴시스]아스널 에제, 토트넘전 해트트릭. 2025.11.23.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아스널은 전반 41분 에제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에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한 골을 더 터트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후반 10분 히샤를리송의 중거리포로 만회했지만, 에제가 후반 31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제는 북런던 더비에서 1934년 테드 드레이크(아스널), 1961년 테리 다이슨(토트넘), 1978년 앨런 선덜랜드(아스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아스널 전설인 티에리 앙리와 토트넘 출신의 해리 케인,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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