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산지 대기 매우 건조…산불 비상

기사등록 2025/11/23 10:29:44 최종수정 2025/11/23 10:44:24
[양양=뉴시스] 22일 양양 서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 진화대원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 산불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태백은 제외한 산지를 중심으로 실효습도가 35% 안팎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 실효습도 현황은 속초 32%, 삼척 34%, 강릉 35%, 현내(고성) 35%, 동해 37%, 양양 37%, 달방댐(동해) 39%, 양양영덕 40%, 신기(삼척) 41%, 조침령 45% 등이다.

실효습도는 목재의 건조를 나타내는 습도로 50% 이하가 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고,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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