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해안가 달리던 차량 밀물에 고립…3명 구조

기사등록 2025/11/22 22:51:32 최종수정 2025/11/22 22:52:59
[태안=뉴시스] 22일 오후 3시57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근진항 인근 해안도로에 갑자기 차오른 밀물로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2025.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대조기인 줄 모르고 충남 태안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 난 밀물에 고립됐지만 차량에 탄 일가족 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22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7분께 소원면 소근진항 인근 해안도로에서 가족 중 한명이 "도로에 물이 차 올라 차가 고립됐다"고 신고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모항파출소 해안순찰팀은 소근진항 인근 선박을 신속 섭외해 출동, 신고 접수 11분만에 차량에 탄 고립자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가족 관계로 차를 타고 관광 왔다가 대조기인 줄 모르고 해당 도로를 이용하다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고립된 차량은 바퀴만 3분의2 가량 물에 잠겨 간조 시 이동 조치될 예정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이들이 고립된 지역은 간조시 물이 빠져 차량 등을 이용해 관광하러 들어오지만 만조시 물이 금방 차 올라 고립사고가 우려되는 지역" 이라며 "특히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대조기로 조류 흐름이 강하고 물이 빨리 차 올라 연안 활동 시 물 때를 꼭 확인하고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