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징계 끝난 포그바, AS모나코 데뷔 임박…렌전 출전 전망

기사등록 2025/11/22 11:53:09

2023년 8월 이후 26개월 만

[모나코=AP/뉴시스] 폴 포그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AS모나코 데뷔 임박. 2025.10.22.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도핑 징계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AS모나코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1일(한국 시간) "포그바가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랑스전에 출전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그바가 다가오는 일요일 렌전 명단에 포함됐다. 만약 렌전에 출전한다면, 프로 데뷔 이후 첫 프랑스 리그1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23년 8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뛰던 포그바는 리그 경기 이후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는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4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그해 11월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되며 은퇴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고의로 복용한 게 아니라며 항소했고, 징계는 1년 6개월로 축소됐다.

지난 3월 징계가 풀린 포그바는 석 달 뒤 모나코에 입단하며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포그바는 눈물을 흘리며 계약했고,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부활을 다짐했다.

그랬던 포그바가 오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릴 렌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세바스티앙 포코뇰리 모나코 감독은 "우리는 포그바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포그바는 우리가 중원에서 원하는 걸 구현할 자질을 갖췄으며,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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