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하성의 1년 단기 계약 가능성도 점쳐
폰세 향해선 "대형 FA 부담 덜려는 구단에 매력적"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선 김하성이 중간 등급인 '3티어' 평가를 받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 시간) FA 시장에 나선 138명을 5등급으로 나눠 정리했다.
3티어까지는 별도의 설명을 덧붙였는데. 김하성은 딱 중간 단계인 3티어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김하성에 대해 "그는 부상으로 인해 2025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총 4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가치 회복을 위해 이번 FA에서 1년 단기 계약을 진행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체는 김하성이 건강하게 뛰었던 2024시즌의 지표를 언급하며 그의 경쟁력을 높게 봤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2024년 체이스 비율(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배트를 낼 확률), 헛스윙 비율, 볼넷 비율에서 리그 상위 10%에 들었다"면서 "수비 지표를 봐도 평균 수비수보다 4개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등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하성과 함께 KBO리그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준 코디 폰세와 43세의 노장 저스틴 벌렌더도 3티어에 속했다.
MLB닷컴은 폰세에 대해 "그는 2025년 KBO리그에서 180⅔이닝,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고 싶으면서도 FA 시장의 대형 매물(big fish)에 큰돈을 쓰고 싶지 않은 구단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높은 1티어에는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카일 터커를 비롯해 1루수 피트 알론소, 외야수 코디 벨린저, 유격수 보 비솃,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일본 우완 투수 이마야 타츠야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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