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가상징구역 설계안 13건 접수…국민 참여 투표"

기사등록 2025/11/21 14:51:25 최종수정 2025/11/21 15:12:24

투표 22~28일…내달 12일 최종 당선작 발표

[세종=뉴시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2025.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도시설계) 국제공모 작품 접수를 지난 20일 마감한 결과, 총 13개의 작품이 제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국제공모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상징하고 미래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우수한 도시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9월 2일 공고 이후 약 8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외 유수의 도시·건축설계 업체 등으로 구성된 13개 팀이 참여했다. 행복청은 국가상징구역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청은 작품 접수와 함께 도시계획, 건축, 조경, 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렸다. 심사위원 명단은 국제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심사위원회는 창의성, 공간 구성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품을 평가할 예정이다. 본 심사에 앞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참여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12월 1일 열리는 1차 심사에 반영돼 상위 5개 작품이 선정된다. 이후 12월 10일 2차 심사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이번 공모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중추시설이 들어서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심사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적의 작품이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참여투표는 국제공모 홈페이지와 행복청 공식 누리집, 유튜브·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 등 SNS 채널,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국적의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투표 대상은 참가자가 제출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시민공간 조감도이며 국민은 선호하는 3개 작품을 선택해 투표하게 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공모에는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다수 제출됐고, 국민의 뜻을 계획 단계부터 반영하게 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마스터플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상징구역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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