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원 집중 투입해 진화
산불영향구역 36ha, 화인 조사 중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인제군 기린면 현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100%라고 밝혔다.
상황실 관계자는 "발생 17시간 만에 인명과 주요시설 피해 없이 주불을 잡았다. 산불영향구역은 총36ha며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야간 진화인력 338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79, 산림공무원 29, 소방 49, 군부대 6, 경찰 34, 의용소방대 41)을 긴급 투입해 산불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야밤 산불로 확산세가 커 21일 오후 10시에 산불확산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한 밤새 진화작업을 벌여 21일 오전까지 진화율 68%까지 높혔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 10시 3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지난 10월 21일 마련된 범정부 산불종합대책에 따라 산림청 11대, 지자체 6대, 군헬기 7대, 소방 4대, 경찰 2대 등 압도적인 진화자원의 투입으로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또 지난밤 산불 발생으로 신속히 대피한 주민 12명은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산림청과 강원도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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