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미래 사회 대응…정부, 대한민국 AI 교육축제

기사등록 2025/11/21 11:00:00 최종수정 2025/11/21 12:26:24

교육부·과기정통부, 2025 대한민국 AI 교육 축제

21~22일까지 2일 동안 킨텍스(일산) 제2전시장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교육부 전경.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 기조에 맞춰, AI·소프트웨어 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국민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전국 규모의 교육 축제가 진행된다.

정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AI 교육 축제'가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동안 킨텍스(일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본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소프트웨어(SW) 교육 축제'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올해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 기조에 맞춰, AI·소프트웨어 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국민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교육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AI로 러닝, 내일로 러닝'은 단순한 기술 체험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AI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축제는 미래 교육의 실험실로서, 전국 120여 개 학교·기관이 참여해 AI을 통해 배우고, 만들어 보고, 소통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 초·중·고교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과 초·중등 AI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학교 인공지능(School AI)'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세대와 지역, 국경을 넘어 AI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학습과 소통의 문화를 경험하고, AI 교육의 국제 협력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려졌다.

'스마트 AI 모빌리티 대회'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코딩해 AI 기술을 체험하거나, '마인크래프트 이스포츠 대회(Minecraft e-Sports 대회)'에서 AI 코드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등 게임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로보틱스 참여 잇기(챌린지) 대회를 체험할 수 있는 'AI 로보팜(Farm)',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코딩파티 시즌2', 관람객이 참여하는 과제 수행 프로그램 '런&런(AI Festival)'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I 트랜스포메이션 발표회',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교실혁신 공개 토론회' 등 최신 AI 교육 동향과 실제 AI의 학교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장홍재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은 앞으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학생이 학교 교육을 통해 AI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AI과 소프트웨어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AI 교육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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