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흥국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해 "하이닉스의 지속적 성장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증가와 더불어 꾸준한 주주환원이 이어지고 있어 적용 할인율이 꾸준히 축소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4079억원, 영업이익은 127.7% 증가한 2조6455억원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시현했다"며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통한 지분법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강세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디램(DRA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중심의 판매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미 내년까지 HBM, D램, 낸드(NAND) 등 모든 제품이 솔드아웃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하이닉스 투자 대안으로서의 매력도가 점증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꾸준한 주주환원에도 주목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매입했던 자사주 1000억원 규모는 24일 소각 예정이며 지난 14일부터 신규로 자사주 1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약 1조원 수준으로 비핵심 자산 유동화 성과, 하이닉스 배당금 등 내년 이후에도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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