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조사 일정 조율

기사등록 2025/11/20 15:35:03 최종수정 2025/11/20 15:44:24

증인신문 하루 앞두고…김태호도 조율

수사결과 발표, 다음달 15일 진행될 듯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위치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양 무인기 침투 등 외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죄로 기소하고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2025.11.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기자 = 국민의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을 하루 앞두고 조사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 의원 측은 21일 오후 2시께 열릴 예정이었던 증인신문을 하루 앞두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법원에는 기일연기신청서가 제출된 상태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증인신문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조사 일정이 조율됐냔 질문에 "한 명이라도 더 조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조사하려 한다"며 "지속적으로 일정 협의를 접촉하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예정돼 있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도 김 의원 측과 특검이 기일 변경을 요청해 연기됐다. 김 의원도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또 수사기간 종료일인 다음 달 14일 기준으로 하루 뒤 수사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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