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시장은 20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단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예산안이 상임위 심사를 거쳐 예결위로 넘어간 뒤 소위원회 조정 과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 만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을 끌어내기 위한 막판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우 시장은 이날 한병도 예결위원장(민주당·전북 익산시을)을 만나 전주시 중점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반영을 건의했다. 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의원(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찾아 문화·관광 관련 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정부 동의를 얻기 위한 행보도 이어졌다. 우 시장은 기획재정부 간부들을 만나 예산 증액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국회사무처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에게도 전주시 주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시가 국회 반영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AI 융합 전주 영화·영상 실증지원센터 구축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전북혁신도시 야간문화공간 조성 등 9개 사업이다.
시는 정부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고, 예결소위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심사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강한 경제, 새로운 전주의 비전을 실현하고 변화를 이끌어 갈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회 최종 의결 전까지 지역정치권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전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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