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파트너' MSD "키트루다SC, 유럽허가 획득"

기사등록 2025/11/20 09:06:41

알테오젠 ALT-B4 적용 제품

유럽시장 상업화 국면 진입

[서울=뉴시스]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사진=알테오젠 제공) 2025.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미국 파트너사 MSD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키트루다 SC'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키트루다 SC에 활용된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제조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다.

EC 승인은 유럽에서 승인된 키트루다의 모든 성인 33개 적응증에서 키트루다 SC 사용을 허용한 것이다.

회사는 ALT-B4가 적용된 제품이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상업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키트루다 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편의성이 높아진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키트루다 SC가 유럽에서도 성공적으로 승인돼 기쁘다"며 "ALT-B4가 적용된 키트루다 SC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음으로써,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MSD사와 지난 2020년 6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ALT-B4에 대한 사용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2월 MSD사의 '펨브롤리주맙'의 독점적 라이선스를 위해 원계약의 일부를 변경하며 키트루다 SC에 대한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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