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제발 큰 일 없이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계 당국에서 가용한 모든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긴급히 구조하기 바란다. 제발 큰 일 없이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267명의 소중한 생명이 달린 긴박한 상황"이라며 "승객과 승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이 겪고 있을 불안과 걱정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경과 관계 기관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야간 구조작업의 어려움과 해상 기상여건을 감안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도 한 분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사고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정부·지자체·해경과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등 267명이 승선해 있는 2만6000t급 여객선이 좌초했다.
여객선은 항해하던 중 선수가 섬에 올라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엔진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경비정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객선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제주항에서 출항해 목포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해경은 구조를 완료하는 즉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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