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지원 허용한 의대 15곳으로 늘었지만…진짜 변수는 '가산점'

기사등록 2025/11/19 09:32:56 최종수정 2025/11/19 10:00:24

올해 사탐 지원 허용 의대 지난해보다 4곳↑

진학사 "수학·탐구 반영 방식이 당락 갈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7월 14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7.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전국 의과대학 5곳 중 2곳은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사회탐구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 중 15개(38.5%)가 사탐 응시자에게 문호를 열었다. 올해 사탐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는 의대는 지난해(11개)보다 4곳 늘었다.

올해 가톨릭대, 경북대, 부산대가 수학 및 탐구 지정 과목을 모두 폐지했다. 고려대는 탐구에만 지정했던 선택과목을 없앴다.

사탐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는 의대가 늘었지만, 다수의 의대가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응시자와 과학탐구를 치른 수험생들에게 3~5%,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사탐 응시자의 의대 합격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순천향대 의대의 경우 미적분 또는 기하를 응시한 수험생에게 취득 백분위 10%를, 과탐을 선택한 지원자에게 2개 과목 각각에 취득 백분위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희대는 과탐 응시자의 탐구 영역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성적에 과목당 4점을 가산한다.

최상위권은 점수대가 촘촘한 만큼 가산점이 당락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 합격선은 미적분 또는 기하 과목과 과탐을 응시하는 자연계열 수험생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허용으로 의·치·약대 교차지원 폭은 넓어졌지만,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여전히 수학과 탐구 반영 방식"이라며 "대다수 대학이 미적분과 기하 또는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만큼 인문계 과목 응시자는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반드시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