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상회담 열리는 대통령궁 도착하자 낙타병 환영식
[아부다비·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김지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18일(현지시간) 열렸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6분께 정상회담이 예정된 대통령궁에 도착했다. 차량이 경내에 진입하자 도로 양옆에 도열한 낙타병이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이 대통령을 맞이했고, 이어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 예포 20여 발이 발사됐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갈색·흰색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대통령궁으로 입장했다. 양국 정상은 공식 환영식 후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 오찬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이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UAE 측은 국빈 방문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는 양국 국기가 대규모로 설치됐으며,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