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9일 오전 예정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다음 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강단에 선다. 서울대 법학과 83학번인 문 전 대행이 모교에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대행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로스쿨에서 강연한다.
문 전 대행은 모교 강연과 관련해 별다른 소회는 없다며 "여러 대학 중 하나"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강연 주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전 대행이 올해 2학기 서울시립대 로스쿨 초빙교수 임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현재 학교에 소속되지는 않은 상태다. 그 대신 퇴임 뒤 가천대, 연세대, 서강대, 강원대, 대구대, 인하대 등 대학에서 연단에 오르면서 대학가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달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2025 전국 경비경찰 워크숍에서 '공직자의 청렴'을 주제로 특별 강연하면서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도 하겠다. 다만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전 대행은 2019년 4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뒤 올해 4월 18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퇴임 직전인 올해 4월 4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인용하며 파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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