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안타증권은 18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내년 신제품 출시로 시장 내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15%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말 기준 1500억원 이상의 순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시가 총액은 3200억원 수준으로 낮은 편으로, 주주환원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한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3분기 매출은 744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약가 인하, 신제품 출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하지만 내년 호흡기 질환 치료제 품목의 허가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상승과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하 연구원은 "동사는 8월부터 고지혈증 치료제인 '피타릭캡슐'을 출시하고, 연내 아트맥콤비젤 고용량 제품과 호흡기 질환 치료제인 '세레테롤 액티베어'의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8월말 개량 신약인 '실로듀오 서방정'을 첫 실로스타졸과 스타틴 제제 복합제로 허가받았으며, 실로스타졸 제제인 실로스탄CR은 단일 품목으로 동사 최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로스타졸을 투약하는 만성동맥폐색증 환자의 경우, 스타틴 제제를 병용하는 경우가 많아, 복합제 출시로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회사는 개량 신약 매출 비중으로 58%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14개의 개량 신약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투약 편의성 등의 개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가지는 동시에 약가 가산 등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올해 허가 받은 신제품들이 내년 출시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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