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반침하 막으려 GPR 2차 탐사…총 20㎞ 구간

기사등록 2025/11/18 07:11:10 최종수정 2025/11/18 08:06:54

1차서 빈 공간 3곳 발견·복구 완료

[과천=뉴시스] 과천시가 지하공간 2차 지반탐사를 진행한다. (사진=과천시 제공).2025.11.18.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난 14일부터 2차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지반 탐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남태령지하차도 인근과 도서관삼거리∼안양 시계 양방향 도로, 지식정보타운 역 주변 대규모 굴착 공사장 등 총 20㎞ 구간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20일부터 10.2㎞ 구간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과천시는 이번 탐사를 통해 도심지와 대형 굴착 공사장 주변의 공동 의심 구간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 복구에 나서는 등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빈 공간이 발견될 경우, 1차 때처럼 즉각 복구에 나선다.

GPR 탐사는 전자기파를 지하로 보낸 후 반사되는 전자기파를 수신기로 수집한 후 자료처리와 해석 과정을 거쳐 지하의 구조와 상태를 영상화하는 첨단 비파괴 탐사법이다. 1차 조사에서 빈 공간 3곳을 발견하고 즉시 복구했다.

신계용 시장은 "지반침하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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