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원전은 국가산업, 정부가 지원해야"

기사등록 2025/11/17 18:39:42

실국본부장회의서 대정부 건의 등 적극 추진 주문

[창원=뉴시스]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원전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관련 부서에 대정부 건의 주문 등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지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형 원전이 건설되고 있고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이 2030년 전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가 국가 차원의 원전 산업 지원과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리원전 2호기의 계속 운전 허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원전 산업이 경남의 주력산업인 만큼 국제시장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고용률이 64.6%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점, 제조업·건설업 고용 상승, 소상공인 체감경기 개선 등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주력산업 성장 효과가 도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단계"라면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도록 지표 개선이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난 주 국비 방문 등 내년도 국비 확보 노력도 소개했다.

박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을 만나 국비 확보 필요성을 설명했다"면서 "특히, 거제~마산(국도5호선) 도로 건설 문제 해결, 김해~밀양 고속도로 연장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 대응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화재 위험과 제설·결빙 대비 체계의 선제적 점검,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지원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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