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도시·주차 감면제도·식품클러스터 지원 등 현안 쏟아져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2025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등 시정 전반의 주요 의안을 집중 심의한다.
김경진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을 대신해 시정 운영을 점검하는 중요한 책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과 제3회 추경은 익산의 미래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과정인 만큼, 사업 타당성과 정책 효율성 중심으로 심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남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정부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조 의원은 입주기업 180여 곳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영업이익 개선은 정체돼 있다며 특별법 제정, 보세구역 및 물류·복합지원센터 구축, 2단계 개발 추진,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주요 현안이 잇달아 제기됐다.
한동연 의원은 치매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까지 덜어주는 '치매안심도시' 전환을 촉구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익산에서 치매 가족 휴식제 도입, 가정방문형 상담·코칭 확대, 조호물품 배송 등 가족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규 의원은 익산시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감면 제도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했다.
"감면 대상 15개 항목 중 실적이 특정 항목에 편중되고, 다자녀·우수 자원봉사자 감면율이 0.04%에 불과하다"며 "전형적 행정 편의 중심 설계"라고 비판했다. 사전등록제 개선과 자동 감면 시스템 도입, 홍보 강화도 요구했다.
시의회는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시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건의안·조례안 등 주요 안건 처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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