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시상식
이달 28일까지 덕수궁 선원전서 수상작 전시
국가유산청이 올해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의 수상작으로 30점을 선정했다.
국가유산청이 17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수상작 총 30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은 전통조경 분야에서는 유일한 공모전으로 올해 공모에는 전통경관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지속가능하게 보존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담은 총 101점이 출품됐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의 3개 부문에서 국가유산청장상 12점 등 수상작 30점이 최종 선정됐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수상작들은 전통정원 표준모델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전통조경공간의 근현대적 변천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로서,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을 통해 발굴된 사례들은 그간 공모사업 등에서 소외됐던 시공 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작들은 18일부터 28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권역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디지털 조경설계 시연 영상을 관람하고, 근현대 사진 수상작과 동일한 구도에서 촬영된 전통조경공간 사진을 비교해보며 과거와 현재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전통조경 기법과 적용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들도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그간 전문가들의 영역이던 전통조경공간의 보존, 활용에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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