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조만간 하마스의 수석 협상가를 만날 계획이라고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위트코프 특사 계획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위트코프 특사가 하마스의 휴전 협상 대표인 칼릴 알하야를 만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불분명하다.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위트코프 측과 하마스는 신문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백악관도 응하지 않았다.
양측의 만남은 미국이 하마스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음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하마스와 직접 소통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점이 강조한 것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알하야 대표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설계자다.
이에 하마스와의 접촉을 정당하지 않은 정통성을 부여한다는 비판 목소리를 개의치 않아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NYT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