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는 2018년 개통 당시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 총 8.6㎞ 구간 중 4.4㎞만 운영돼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시는 올해 4월 운영을 중단한 이후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요일별·시간대별 교통량을 조사해 혼잡 완화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가장 혼잡한 민락동 BRT 정류장에서 도봉산역까지 평일 출근 시간대 평균 16분, 퇴근 시간대 17분이 소요돼 운영 중단 전보다 약 4분(21.5%)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통행속도도 약 50㎞로 향상돼 주요 구간의 교통흐름이 한층 원활해졌다.
시는 이 같은 개선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도로 재포장, 교통안전시설 정비, 신호체계 조정 등 후속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교통 혼잡 해소는 시민의 생활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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