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여파…삼전, 10만원대 내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조정을 받은데 따른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4일 장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0% 하락한 9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23% 내린 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동반 약세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는 셧다운 해제에도 재료 소멸 인식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금리인하에 대한 매파적 발언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66%, 2.29%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계속해서 부각되며 기술주의 경우 엔비디아가 3.58% 급락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필리 지수)도 3.72%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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