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공동 4위…윤이나 공동 18위
'트럼프 손녀' 카이, 13오버파 최하위
유해란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2위 그레이스 김(5언더파 65타)에 한 타 앞선 단독 1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유해란은 6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샷과 퍼터 모두 좋았다. 버디를 많이 잡아 기쁘다"며 "6언더파를 친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해란이 LPGA 투어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건 지난 8월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 이후 3개월 만이다.
이소미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윤이나와 최혜진, 이미향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이 부문 6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54위(1오버파 71타)에 처졌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화제가 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버디 없이 보기 9개, 더블보기 2개로 13오버파 83타를 쳐 최하위인 10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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