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4일 오전 10시 시청 1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울산 생태관광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는 울산시 생태관광활성화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결과 보고 청취, 자문 의견 제시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울산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8월 7일 중간보고를 개최해 생태관광 활성화 전략과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최종보고에 나선 울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손수민 박사는 울산생태관광의 새로운 비전으로 ‘자연의 감동을 경험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도시 울산’을 제시한다.
추진 전략으로 ▲자연생태 지속 가능성 향상 ▲사회경제적 지속 가능성 도모 ▲지속가 능한 법·제도적 기반 확립 등을 제안한다.
또 울산 생태관광자원을 기존 태화강에서 동천, 남창들, 대왕암공원, 서생해안 등으로 확대 설정하고, 지금까지의 생태관광사업과 활동들도 점검한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태관광 추진 방향과 연계한 향후 추진 사업들을 발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태화강 생태관광지역 자원관리 체계화 ▲신규 생태관광지 확대를 통한 저변 확대 ▲생태관광 경제 기반 확립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사회공헌(CSR), 공유가치창출(CSV) 경영과 연계한 지역생태자원 보호 및 생태관광자원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태화강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생태관광비엔날레 개최,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의 인증 사업 추진 등 국제적 위상 제고 과제도 제시한다.
한편, 태화강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2023년까지 4회 연속 지정됐다.
특히 태화강과 동천, 울산만 연안은 지난 2021년 5월 국제철새이동경로사이트(EAAFP)로 등재돼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3년에는 아시아생태관광협회로부터 태화강이 국제생태관광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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