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도네시아와 200만 달러 수출계약 성사

기사등록 2025/11/13 15:15:15

㈜아라소프트·인도네시아 교육부 협의,…디지털 파트너십 포럼 참석

[진주=뉴시스] 진주시, 인도네시아와 교류협력·수출지원.(사진=진주시 제공).2025.11.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진주시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디지털 콘텐츠 분야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12~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기업·기관들과 수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진주기업 ㈜아라소프트의 디지털 저작도구 ‘나모오서’의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계약은 인도네시아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정책에 따라 체결됐으며, 약 300만 명의 현지 교사가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아라소프트는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대학연합체와 전자도서관 구축 사업 등 총 2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도 체결했다.

개척단은 이번 방문에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을 찾아 전통문화와 공예 콘텐츠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2025 한-인도네시아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문화·ICT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박수덕 대사대리와 진주 수출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용 확대, K-기업가정신 확산 등에 대해 협의했다.

13일에는 현지 진주·경남 출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자카르타 인근 산업도시인 땅그랑시청을 찾아 사크루딘 시장과 양 도시 간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방문은 진주의 문화와 ICT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문화와 디지털을 잇는 국제협력과 수출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앞서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해 해외전략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호주를 방문해 ‘그린바이오·실크’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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