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주년 기념 나눔의날 행사
23개 관계사 총 8.8만명 임직원 참여
전영현 등 경영진도 봉사 나서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은 13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지난 10년 간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 성과를 공유하고, 지난 3일부터 2주 간 이뤄진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캠페인 등 각종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참여 임직원 수는 23개 관계사 총 8만8000여명이다.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사업장 내 기계에 대면 한번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플랫폼이다.
삼성은 희귀질환·장애·질병 등을 겪는 20명의 아동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했으며 총 3억원을 모았다. 삼성은 이 기부금을 이날 행사에서 비정부기구(NGO)들에 전달했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유준 군(가명) 어머니는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해 삼성 직원들의 나눔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봉사팀을 결성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복지시설과 아동지원센터 등을 찾아 일손을 돕고 공원과 하천 등 지역 생태계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들도 10일 경기 용인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장애인들을 위한 쿠키 만들기 봉사에 참여했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11일 수원사업장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생들을 상대로 한 멘토링 봉사에 동참했다.
삼성은 나눔위크 기간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총 16대를 운영하기도 했다. 2주 간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3600여명이다. 삼성은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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