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내년 5148억원 예산안 편성해 군의회 제출

기사등록 2025/11/12 14:36:36
임실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5148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임실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51% 76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2.65% 126억원이 증액된 4912억원, 특별회계는 37.15% 50억원이 감소한 236억원이다.

군은 경기 침체에 따라 3년 연속으로 국가 세수 결손이 우려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과 추가적인 세원 발굴을 통해 5000억원 본예산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35억원) ▲성수산·치즈테마파크 치유관광벨트 조성사업(30억원) ▲옥정호 생태탐방로 순환체계 구축사업(21억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22억원)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8억원) ▲임실 장미축제 육성(3억4000만원) 등이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관정개발(1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15억원) ▲유기질비료 지원사업(14억원)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사업(7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5억원) ▲농기계 임대사업(5억원) ▲농작업 대행 작업단 운영(3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민 정주여건 개선 및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사업으로는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114억원) ▲오수면 소재지권 LPG 배관망 구축사업(35억원)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사업(30억원) ▲강진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25억원) ▲운암면 쌍암지구 앞들 개발사업(23억원) 등의 예산이 섰다.

여기에 교통편의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임실역 KTX 정차 설계비 4억원도 반영됐다.

이 밖에도 따뜻한 공동체 구축과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 등의 예산이 편성됐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지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보험 통합지원사업에도 8억원이 반영됐다.

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임실군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이번 예산은 민선 8기 임실 군정의 성공적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을 담아 편성된 이번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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