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기로 밸류업 추진 성과를 조명하고, 학계 및 자본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은 최근 코스피 상승이 주력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밸류업을 비롯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거래소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과 연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거래시간 연장 등 시장제도 개선을 통한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STO 시장 개설 등을 통해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 스스로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주식시장 및 반도체 전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40년 만의 3저호황(달러약세+저금리+저유가) 재현, 한국 증시 50년 역사상 3번째 대세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밸류업 및 지배구조 입법의 성과와 과제' 발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과 연계한 향후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학계, 연금, 외국계, 법무법인, 컨설팅 기관 등의 시장참가자 입장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 및 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참가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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