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58.8조원 순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1일 미중 무역합의, 미국 고관세 , 셧다운 해제 임박,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866위안으로 전날 1달러=7.0856위안 대비 0.0010위안, 0.014%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064위안으로 전일 4.6151위안보다 0.0087위안, 0.19%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1986위안, 1홍콩달러=0.91160위안, 1영국 파운드=9.3465위안, 1스위스 프랑=8.8091위안, 1호주달러=4.6371위안, 1싱가포르 달러=5.4468위안, 1위안=205.22원(0.3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10시40분) 시점에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1218~7.121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123~4.612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1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18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20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038억 위안(약 82조9607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가 1175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2863억 위안(58조8290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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