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중 '63만닉스' 돌파…사상 최고가 경신
美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 투심 자극
1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2%(2만8000원) 오른 63만40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역시 3.98% 상승한 10만4600원을 나타내며 다시 10만원대를 회복했다.
두 종목의 강세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2% 상승했고, 엔비디아(5.79%), 마이크론(6.46%), 브로드컴(2.56%), TSMC(3.06%), 팔란티어(8.81%)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블랙웰(B100) AI 칩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며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메모리 등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최근 제기됐던 'AI 버블' 우려를 완화시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반도체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4185선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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