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이 尹 징계소송 상고 포기 지휘' 주장했다 철회…"사실과 달라 정정"

기사등록 2025/11/10 21:46:01 최종수정 2025/11/10 21:50:24

백승아 원내대변인,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주장

韓 "해당 소송 관여하지 않아…명백한 허위사실"

[서울=뉴시스]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당 원내대변인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취소소송의 상고 포기를 지휘했다"고 주장한 것을 철회하고 "한 전 대표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백승아 원내대변인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논평 내용 중 한 전 대표와 관련된 내용을 정정한다"고 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해당 언론 공지에서 "해당 논평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고 바로 정정했다"며 "한 전 대표에게도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백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한동훈은 법무부 장관 시절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처분 소송에서 1심에서 승소한 변호사를 교체해 부실한 변론으로 패소했고, 상고 포기를 지휘하여 윤석열의 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그 징계소송에 관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상고 포기는 제가 법무부장관을 그만 둔 뒤에 있었던 일로 저와 아예 무관하므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어제 복수의 민주당 측 인사가 같은 허위사실 발언을 했다가, 사실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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