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까지 30일간 전국 1900곳 점검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현장 특별점검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12월2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30일간 전국 건설현장 1900여곳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국토교통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 1300여명이 투입된다.
겨울철 특성에 맞춰 ▲강설에 따른 대책 등 콘크리트 시공관리의 적정성 ▲한중 콘크리트(일평균기온 4도 이하)의 기온보정 여부 ▲폭설 및 강풍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지반 동결작용에 따라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 및 계측기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함께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와의 합동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가 시공 중인 현장과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 대해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산하기관 자체 점검현장에 대한 무작위 확인 점검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부실시공 및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벌점,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관행적으로 간과하는 작은 부실사항이 겹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동절기 점검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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