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롯데쇼핑, 백화점 실적 상향…목표가↑

기사등록 2025/11/10 08:23:40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4분기부터 대형마트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와중에 백화점의 두 자릿수 성장이 본격화되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는 백화점 호조에도 대형마트의 외부 요인에 따른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4분기에는 내수 소비 회복과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백화점의 두 자릿수 성장이 본격화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4분기 백화점 영엽이익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74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내년부터 홈플러스 구조조정의 수혜도 기대 요인"이라며 "이익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해외 사업과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쇼핑은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3조4101억원, 영업이익은 15.8% 줄어든 130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1417억원)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 보유세 관련 일회성 비용 81억원이 반영딘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백화점의 동일 점포 매출 신장률(SSSG)은 연 대비 2.8% 상승으로 견조했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이익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877억원이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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